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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창간 특별인터뷰ㅣ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한국정보통신 혁명의 선구자, 미국뉴욕주립대 명예의 전당 1호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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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3  16: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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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함 보다는 덕이 있는 사람, 겸손한 사람이 리더로서의 역할 다해....다가오는 사회 전자사회 예감, 육사 졸업후 전자공학도 길 걸어

  

   
 

한국정보통신 혁명의 주역하면 오명 전 부총리겸 과기부장관을 단연 1순위로 꼽는다.

한국을 IT강국으로 이끈 주인공으로서 네 차례나 장관직을 역임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쌓았다.

TDX(전전자교환기), 4메가디램, 슈퍼미니컴퓨터의 개발을 주도하고 전국전화자동화 사업 더 나아가 인천국제공항 건설, 고속도로 전용차로제 도입 등 그의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조명을 받았다.

더욱이 올해는 미국뉴욕주립대학교 명예의 전당에 1호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정보통신분야의 선구자로서 학교측은 스토니브룩 공과대학 동문 중 두각을 나타내며 학교를 빛낸 인물로 평가 받았다.

우리는 지금을 정보화 사회라 말한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오명 전 부총리겸 과기부 장관의 새로운 도전과 사명감, 그만의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리더십’의 시너지효과가 더해진 노력의 결과였다.

본지는 창간 16주년 특별인터뷰로 오명 전 부총리겸 과기부 장관에게 명예의전당 1호 입성 소감과 정보통신산업의 성과, 이시대에 리더들이 가져야할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들어봤다.

▲ 지난 4월 29일 학교를 빛낸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뉴욕주립대학교 명예의 전당 1호로 입성하셨다. 앞서 3월엔 한국뉴욕주립대 설립자이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오명홀 헌명식을 개최했는데 이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동문으로서 명예의 전당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어 감격스럽게 생각합니다. 스토니브룩에서 공부하면서 배웠던 모든 것들을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덕분에 이런 영광된 자리에 설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이토록 배려해 주신 학교 측에 감사를 드리면서 계속 학교를 빛내며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한국뉴욕주립대 대학건물에 영원히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대학발전을 위해 애쓰신 분들과 한국 과학발전에 기여한 많은 분들과 함께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대학 건물에는 헌명식을 가지 사례가 많이 있어 학문발전에 촉매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나라에도 이런 유사한 계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한국 정보통신 혁명의 기틀을 마련하며 정보화 사회로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시며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정보통신의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 한 말씀

우리나라를 흔히 정보화의 강국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인터넷은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닌 각 분야에서 기술이 조금씩 발전해 온 결과입니다. 인터넷이라는 기술 그 자체보다 정보화혁명이라는 큰 흐름에서 인터넷 역사도 바라봐야 합니다. 1980년대 세계처음으로 데이터 통신 전담회사 설립을 주도하고 정보올림픽으로 불렸던 1988년 서울올림픽의 정보통신 시스템을 이끌었습니다. 체신부 인력 8만 명 중 5만 명을 떼어내 전기통신공사를 만드는 밑그림을 그릴 때 한국의 인터넷뿌리는 ‘데이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당시 일본이 전기통신공사를 국내통신과 국제통신 2개회사로 분리했었습니다.

우리도 똑같이 2개의 회사를 설립하려다가 비효율적인 문제가 산적해 1개의 회사를 만들자는 결론을 내려 한국전기통신공사를 설립하고 데이터통신의 중요성을 염두하고 한국데이터통신(데이콤)이라는 데이터통신회사가 세계 처음으로 탄생했습니다.

말하자면 1980년대부터 오늘날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서비스의 근간인 데이터 통신을 정책으로 키운 것이 한국이 정화에 앞서가는 초석이 됐다고 판단됩니다.

 

▲ 이천설봉신문이 올해로 창간 16주년을 맞이했다.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신다면

이렇게 지역신문인 이천설봉신문에 지면을 빌어 인사를 하게 되어 무척 반갑게 생각합니다.

‘이천의 빛 지역의 희망’이라는 사시로 창간 16주년을 맞이한 이천설봉신문은 이천에서 빛과 희망의 존재로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정론지로서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언론사의 대표를 역임하며 언론의 소임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천설봉신문 또한 앞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에 귀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사명감과 열정으로 지역의 언론문화를 꽃피워나가는 이천설봉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오명 전 부총리 하면 젊은 나이에 파격적으로 체신부차관으로 발탁되어 재직하면서 나이많은 공무원들과의 관계정립도 과제이셨을텐데 어떻게 개선시켜 나가셨는지

그당시 1981년 41세때 굉장히 젊은 나이에 차관을 지내게 됐습니다. 일반 기업으로 따지자면 차장급 정도가 될까 한 나이로 더군다나 공직경험도 불과 8개월 정도의 청와대 비서관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은 직원분들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입사해서 평생을 바친 분들을 보면서 체신부 전체조직을 하나의 역사로 존중하고 새롭게 바꾸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전통은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자’. 그래서 전임자가 쓰던 사무실을 있는 그대로 물려받고 전임자가 추진한 일들을 공부하며 파악하며 관계를 개선시켜 나갔습니다.

 

▲ 이후 8년동안 체신부에 계시면서 한국형 TDX 전전자 교환기 개발, 전국 전화 자동화 사업, 4메가디램 반도체 개발 등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셨다. 이를 추진할 수 있었던 집념과 열정이 남다르셨을텐데

당시로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인 240억 원을 들여 TDX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삼성, LG, OPC, 대우 등 4 그룹에 관련 엔지니어를 전자통신연구원으로 파견해 연구원과 공동개발을 하도록 했습니다. 국가가 돈을 대고 기업에 있는 연구원까지 차출해서 국가 총력체제, 국가 역량을 집중한 셈입니다. 당시 경제기획원이 TDX개발비용을 편성하지 않아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의무적으로 조성한 연매출 3%의 연구배발 비용을 TDX연구 개발에 투입했습니다. 훗날 4개회사에 TDX, 생산 물량을 나눠줘서 국가 구매하도록 해 시장까지 만들어줬습니다. 정부가 주도한 이 모델은 4메가디램, 수퍼미니컴퓨터, 행정전산망을 넘어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까지 어어졌습니다. 더 나아가 정보사화의 진입으로 전국민이 정보획득 수단과 요금면에서 똑같은 혜택을 받도록 하자는 특단의 정책으로 전국의 통신요금을 위치에 관계없는 하나의 요금체계로 만들고 도시`농어촌 구별 없이 통신시설을 같은 수준으로 공급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새로 시작하는 서비스의 경우 전국을 한통화권으로 하는 정책을 관철시켰습니다.

그후 체신부 직원들은 너도나도 앞다퉈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2000년까지 정보통신 장기계획을 수립한 것도 1980년대 초였습니다.

저는 직원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체신부에 달려있다고 누누히 강조했습니다. 결국 자신이 몸담은 조직의 목표에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합니다.

 

▲ 현재 통신서비스 시장을 볼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통신서비스는 전문업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데이콤을 처음 만들 때에는 그룹도 지분 7%를 초과해 소유하지 못하게 정관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LG로 넘어갔고 결국 LG유플러스로 통합이 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동통신주식회사도 SK그룹에 넘어갔습니다. 재벌기업이 인수를 했기 때문에 그만큼 빨리 성장한 것은 인정해야겠지만 KT나 데이콤, SKT 등도 세계굴지의 통신전문회사로 발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전자공학을 전공하며 배움의 길을 전환하셨는데 과학기술분야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인연이 있으시다면

저는 물리, 화학, 생물과 같은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기계공학, 전기공학, 토목공학 등 모든 응용과학을 육사에서 배웠습니다. 인문학보다는 과학이 저한테 더 잘 맞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기술에 관심이 많았던 부친의 영향도 커서 앞으로 세상은 엄청나게 변화할 것이고 그과정에서 기술자들의 역할이 클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기술인을 키우고 존경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기술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던 차에 군에 새로 도입되는 장비들이 모두 전자식으로 바뀌고 있어 다가오는 사회는 전자사회가 될 것을 예감하고 전자공학을 전공해야겠다고 생각해 편입을 하게 됐습니다.

 
   
   뉴욕주립대 명예의 전당 입성 축하, 스탠리 총장과 함께

▲자신이 몸담은 조직에서 탁월한 리더십 발휘로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끊임없이 만들어 실행해 나가셨는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빛을 발하기 어려운 이 시대에 전하고픈 진정한 리더십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평소 직원들에게 성공을 쫓지 말고 열정을 쫓으라는 말을 해줍니다. 성공이라는 목표를 놓고 그것에 모든 것을 맞춰 노력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성공보다는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너무 틀에 박힌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라고 합니다.

요즘시대에는 무조건 따라오라는 리더십은 통하지 않습니다. 부하직원들을 항상 자신보다 똑똑하다는 생각을 잊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리더십’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전체 단원들을 잘 조율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리더십을 가지고 전체를 꿰뚫어 보는 혜안으로 리더가 책임지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더십은 똑똑함보다는 덕이 있는 사람, 겸손한 사람, 부하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일 때 비로소 리더십이 생겨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제목으로 북콘서트 등의 강연을 다니며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풀뿌리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지역언론에 대한 고견과 이천시민에게 한말씀

지역언론은 신속하고 공정한 보도로 언제나처럼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녹여내며 지방자치발전을 이끄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행복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리더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들의 화합을 이끌어내 신뢰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겠습니다.

이천시민이 힘을 모아 지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이천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명 전 부종리겸 과학기술부장관 프로필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교 대학원

     (공학박사) 졸업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육군사관학교 졸업

     체신부 차관, 장관

     교통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동아일보 사장, 회장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아주대학교 총장

    건국대학교 총장

    카이스트 이사장

    (현)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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