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세대의 인구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나이가 60세가 되면 환갑이다 해서 동네방네 큰 잔치를 열었다. 하지만 요즘 세대에는 환갑의 의미가 퇴색하고 오히려 청년 못지 않은 기개를 자랑하며 노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에 비례해 인간의 수명이 길어진 만큼 노인들의 사회참여활동 증가는 물론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는 욕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만큼 삶의 질이 윤택하고 가치 향상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누구나 ‘늙기는 쉽지만 아름답게 늙기는 어렵다’는 옛 명사의 말이 진리처럼 다가오는 이때 행복하고 활기찬 백세시대를 꿈꾸며 이천시 노인들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김형식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장.

 

80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며 거뜬히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를 이끌고 있는 김형식 지회장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노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사회적 참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가정 사회에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노인 역할의 중요성을 표방하는 김 지회장은 소신껏 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온 덕분인지 건강도 저절로 지켜진다고 귀띔했다.

 

2017년 새해를 맞아 김형식 지회장에게 인생의 황혼기인 노년의 삶을 주체적이며 아름답게 설계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에 맞게 이천시지회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서 들어봤다.

 

 

먼저 공동작업장에서는 군복 실밥제거, 일회용 도시락 용기접기를 하고 있습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는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노노케어, 시민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길거리 사랑방, 어르신과 함께하는 도서관, 보육교사 도우미, 금연지도, 공원과 체육시설 관리를 하는 클린이천 등산로지킴이, 숲 생태 체험인 시니어 숲 생태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지원재단에서 공모하는 노인재능나눔활동사업을 2016년도에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 안전점검과 취약한 노인의 기본생활 안전관리 및 정서적 지원의 안전한 생활 속에서 노인을 위한 여가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가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노인들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면서 노인의 경험이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부족한 인성교육이나 방향을 제시해주고 어른으로서 젊은 세대를 올바르게 이끌어줘야 하는 게 노인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 스스로가 끊임없이 갈고 닦고, 스스로 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들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모든 것을 다 해줄 수는 없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먼저 본인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이나 문화프로그램 수강 등 외부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고, 적극적인 사회 참여로 은퇴자가 아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여 젊은 세대들로부터 존경받으며 행복한 노후생활 누릴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가장 행복해 하는 프로그램은 당연 노래교실로서 가장 많은 경로당에서 선호하고 있습니다. 꼭 알리고 싶은 프로그램은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경로당에서 자력으로 생존하는 것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서 대월면 대대1리 경로당(회장 최의주)이 경기도 지정 시범 경로당(최초 1호)으로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 회원이 참여하여 블루베리, 들깨를 심어 천만원의 판매 수익금을 올려 경로당 운영비에 사용하고 있으며 경로당 2층에 마을 아이들의 공부방으로 개방하여 마을 학습조성에 기여하여 1·3세대가 함께하는 경로당입니다. 아울러 경기도를 비롯 대구 등 원근각지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모범 사례로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천시지회는 매년 4월 말경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어르신들이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경로당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어르신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대회 우승팀은 도 경진대회의 출전권을 얻게 되며 2016년도에는 대대1리 경로당이 이천시지회를 대표하여 경기도 프로그램 경진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나이인만큼 건강교실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건강교실로 실버에어로빅, 단전호흡, 건강체조, 노래체조, 요가댄스, 레크댄스, 요가&필라테스, 실버요가, 라인댄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이천노인복지관-물리치료, 이천보건소/이천병원-혈압·당뇨체크, 시각장애인-안마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증진시켜 나나고 있습니다. 취미교실로 노래교실, 민요교실, 가요&레크레이션, 노래&힐링, 사물놀이 등이 문해교육으로 한글교실, 영어교실,한자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여러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앞서 말한 노래교실이 1순위, 노래&힐링이 2순위, 레크댄스가 3순위입니다.

아울러 연간 1회 치매예방교육, 교통안전교육, 건강증진교육, 노인성교육도 해나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 6월에는 이천시장배 한궁대회가 열려 실버세대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체육활동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이천쌀축제 시 윷놀이대회, 지역봉사활동(환경, 교통지킴이), 창전청소년문화의집과 1.3세대 프로그램 연계로 청소년 인성 교육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배려하고 봉사하는 즐거운 삶을 통한 건강한 노후,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입니다. 경로당은 우리 노인들의 휴식처이자 사회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로당을 중심으로 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을 비롯해 노인재능나눔활동사업,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시간만 때우다 가겠다는 생각으로 살면 절대 안 되고 생각을 바꿔 삶의 주체가 돼 서로 존경하고 신망 받는 노인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한노인회는 노인의 복지향상, 권익보호, 사회참여지원을 목표로 2011년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으로 법정단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하였고 경로당 운영, 취업활동, 자원봉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노인지원재단 및 노인의료나눔재단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인연수원 설립과 노인복지청 신설을 추진하여 노인들의 행복하고 질 높은 삶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노인회는 1969년에 설립된 이후 16개 시·도연합회와 1개 직할지회 그리고 244개 시·군·구지회를 비롯해 64,000여개의 경로당과 8개의 해외지회가 있습니다.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는 1973년 설립되어 14개 읍면동 분회와 391개소 경로당이 있으며 사무국, 경로당전담관리부, 취업지원센터가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로당을 중심으로 하는 사랑방 공동작업장은 ‘시- 노인회- 기업체’ 노인일자리 창출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2016년 6월 28일 가졌습니다.

(주)은성프린터스(대표 정경표), (주)남면G&G(대표 남기혁) 등의 업체와의 협약으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경로당의 지속적인 확대와 어르신들의 직업능력향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어르신들이 일자리 참여가 가능해졌으며 월 30~4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참여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 노인회- 기업체간’의 상호협력 하여 더욱 활성화시켜 노인들에게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시국이 어수선 했지만 새해에는 100세 시대에 맞는 올바른 인성과 지성을 갖춘 노인들이 사회의 중심에서 정신적인 지주로 사회의 버팀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7년에는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내에 두루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지회장 김형식 ▲부지회장 민동식(장호원읍), 변인수(모가면), 박종진(중리동), 김기석(증포동) ▲이사 민동식(장호원읍), 이무영(부발읍), 서상수(신둔면), 엄기환(백사면), 이종복(호법면), 김인재(마장면), 김청(대월면), 변인수(모가면), 곽석근(설성면), 이완희(율면), 오명건(창전동), 박종진(중리동), 김상열(관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