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원, 도심권 민속조사보고서 발간 출판기념회 개최
이천문화원, 도심권 민속조사보고서 발간 출판기념회 개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6.10.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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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알리는 소중한 자료, 설하시우 한시집 ‘이천을 노래하다’와 함께

 

 

이천문화원이 강남대학교 학술조사단과 함께 열 개에 이르는 이천시 각 읍면의 민속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지난 10월 5일 더프라미스웨딩홀에서 이천도심권민속조사보고서 ‘이천을 기억합니다’ 및 설하시우 한시집 ‘이천을 노래하다’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이동준 사무국장의 사회로 1부 기념식, 2부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병돈 시장, 임영길 시의회의장, 시의원, 홍순석 강남대인물기술공감 연구소장, 성하시우회 김인자 회장, 문화원 역대원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하여 축하를 했다.
 
이천문화원은 1996년 백사면을 시작으로 2002년 모가면에 이르기까지 앞서 밝힌 것처럼 해당지역의 역사`지리적 환경과 함께 다양한 문화유적과 민속을 꼼꼼히 정리하여 우리지역을 알리는 소중한 자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간의 사업을 하며 모가면 민속조사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이천시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시내중심지역 즉 창전`관고`중리`증포동 지역에 대한 민속조사보고서를 발간하지 못했던 터였다.
 
따라서 시내지역의 민속조사보고서 발간의 필요성을 느껴 조사에 착수 처음에는 농촌인구가 많은 읍면 지역과 달리, 시내지역은 급격한 발전과 변화를 겪었기 때문에 예전의 모습을 찾기가 더욱 힘들어 어려움에 부딪혔다. 또한 민속조사를 처음 시작한 20년 전에 비해, 옛 모습을 증언할 어르신들이 드물어 인터뷰 대상자 선정에도 큰 고초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조사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수소문 끝에 얼마 남지 않은 시내지역 토박이 주민을 찾아냈고,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하며 이천시도심권 민속조사보고서가 발간되어 이번에 의미있는 출판기념회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이밖에도 이천시도심권 민속조사보고서는 시내 4개동의 사회 환경과 역사는 물론, 조사자들이 일일이 찾아다니며 기록한 67개에 달하는 유물과 유적, 26개의 기념물, 국제조각심포지엄을 통해 탄생한 139개에 이르는 조각품의 내용을 담기도 했다.
 
 
 
한시는 우리가 살아왔던 삶의 양식과 정서를 담아내는 문화적 표현으로 그동안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한시를 덕초 전광홍 선생의 지도로 생활속 문화로 끌어들여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천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천을 노래하다’의 멋진 한시집으로 거듭났다.
 
김인자 회장의 설하시우 소개 및 대표시 낭독과 축하 퍼포먼스로 판소리 ‘거북아 놀아라’를 부르며 출판기념회를 한껏 무르익게 했다.
 
조명호 원장은 “오늘은 이천시와 이천문화원이 여기오신 여러분과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됐다. 바로 ‘이천시 도심권 문화유적 민족보고서’가 정점을 찍는 날”이고 “또 하나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생활환경 풍습을 ‘설하시우’ 회원분들에 의해 엮어진 ‘이천을 노래하다’란 한시집이 빛을 볼 수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천시 14개 읍면동의 기억을 담은 이 책들이 앞으로 이천의 지역문화연구에 주춧돌이 되고, 나아가 이천시민이 내 고장 이천을 사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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